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등장인물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12.04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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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인물분석입니다.
좋은자료 되세요 ^^
목차
<인물탐구>
1. 염상진
2. 염상구
3. 김범우
4. 하대치
5. 세 여인 (죽산댁, 들목댁, 외서댁)
6. 서민영
7. 지주들(최익승, 정현동, 김사용)
본문내용
염상진은 노비의 후손이다. 하지만 그는 신분 상승을 분명 할 수 있었다. 그것은 그의 아버지 염무칠이 어려서부터 갖은 방법을 다하여 신분을 변화시키고 말겠다는 야무진 꿈을 결국엔 큰아들 염상진을 사범학교에 들여보내는 방법으로 이루었기 때문이다. 염무칠의 아버지로부터 노비의 신분을 벗어나고픈 갈망을 드디어 염상진이 이룰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기대를 저버리고 염상진은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선생님을 하지 않고, 농사일에 뛰어 든다. 왜냐하면 그는 일본군국주의 정신을 주입하는 선생노릇은 차마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적색농민운동의 주동자가 되면서 지주계층과 소작인의 갈등관계를 인식하게 되고,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주의를 열렬히 추종하는 좌익세력이 된다. 일제 말기 징집영장을 피해 모습을 감췄다가 해방 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다. 남로당 보성군책으로 활동하다가 전쟁 발발 후, 도장 조직부장으로, 전쟁 중 인민군 퇴각시 도당 총사령부 부사령관이 되는 등 이 소설의 가장 대표적인 좌익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인민해방을 외치지만, 결국엔 휴전 후, 산꼭대기에서 대원들과 수류탄으로 자폭함으로써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다.
염상진이라는 인물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어디있을까?
태백산맥은 대하소설 답게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공산주의자이건 민족주의자이건 관계없이 글의 서두부터 이야기가 끝이 나는 순간까지 자신이 가진 사상과 그것을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유지해 나간 인물중 너무나 사상과 성격규명이 쉬운 인물이 바로 염상진이다. 김범우의 말을 빌어오면 이렇다.
부하들을 거느리고 해방구를 장악하고 있는 염상진, 그는 어쩌면 장개석 군대의 추격으로 해방구를 수없이 버려가며 기약없는 장정을 계속하면서도 공산혁명의 신념을 어느 한 순간에도 회의하지 않았던 모택동보다 더 견고한 신념과 확고한 자신감에 차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불안하기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해방구의 안정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회의 없는 신념을 가진 사나이, 그는 행복하다. 그 신념을 추종하는 동지나 부하를 가진 사나이. 그는 더욱 행복하다. 신념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먹이를 나눌 수 있는 땅을 가진 사나이, 그는 스스로의 행복을 넘어서 행복을 생산하는 영웅이다. 현재의 염상진은 최소한 그들사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영웅이다. (5권 p.313)
참고 자료
조정래/태백산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