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험지옥-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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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 `중국시험지옥-과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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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과거시험은 지금으로부터 약 1천4백여 년 전인 587년에 수나라때 성립되었다. 수나라의 문제는 지방 정부에 대한 귀족의 세습적인 권리를 일절 인정치 아니하고 지방관서의 고급 관료를 모두 중앙 정부에서 임명했다. 이를 위해 중앙 정부는 다수의 관리 예비군을 장악하고 있어야 했는데, 이 관리 유자격자를 확보하기 위해 과거제를 만들었던 것이다. 즉, 천자(天子)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광대한 중국영토를 다스리기 힘들었기 때문에, 자신을 보좌할 인물을 찾게 된다. 하지만 귀족들은 황제를 보좌하기 보단 황제의 권력을 위축시켰기 때문에 귀족세력에게 대항 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았을 것이다. 황제를 보좌하는 인물은 매우 중요한 사람이므로 능력을 보고 뽑아야했으므로 시험을 치르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연원으로 수문제는 과거시험을 시행한 것이라고 본다. 백성의 입장으로 본다면 표면적으로는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이고, 실제로는 명예와 실질적인 이익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었다. 따라서 백성들도 과거시험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과거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더니 저런 결론이 나왔다. 상당한 분량의 공부를 해야하므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재능이 있어도 재력이 모자라 꿈을 접은 이도 많았을 것이다. 또한 사람에 의해 평가를 받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운도 매우 큰 요소로 좌우한다. 같은 답안이더라도 채점자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이며, 채점자의 시리 상태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제 아무리 훌륭한 답안을 쓴들 채점자가 눈 여겨 보아주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따라서 과거에는 노력과 재력 그리고 운이 필요하다. 이런 요소들은 현재의 시험에 붙기 위한 요소들과도 비슷하다. 입학시험이나 고시에 붙기 위해서는 그에 알맞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많은 현재에선 재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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