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순절과 그 후의 박해
- 최초 등록일
- 2009.12.02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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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코하마에서 고베로 갔는데 그때 황씨와 헤어지면서 비단 손수건을 받았다. 그때 조선인들이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듣기 이전부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는 사실을 아는 인정 많고 관대한 마음을 지닌 민족임을 알게 되었다. 갈아탄 배는 페리호와 비교도 되니 않는 화물선이었다. 시모노세키를 거쳐 거친 대한해협으로 향했다.
아침이 되어 메마르고 황량한 갈색의 민둥산을 볼 수 있었다. 첫 도착지는 토담과 초가집 일색인 부산항이었는데 간선도로들은 좁은 샛길이었고 하수도는 시궁창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고개를 돌리고 바라보았고, 개들은 격렬하게 짖기만 할 뿐이었다. 이유는 외국인들에게는 공격적인 냄새가 나서 개들이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돼지를 보았는데, 음식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을 보고 돼지고기를 먹으려 하지 않았다.
8월의 억수같은 비와 뜨거운 햇빛아래 악취 가득한 수증기가 올라가고 있었고, 배멀미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까지 했다.
목차
제 1 부 : 한국의 오순절과 기타 경험들 - 윌리엄 블레어
제 2 부 : 한국교회의 고난 - 브루스 헌트
본문내용
1.첫인상 - ‘아메리카 마루(America Maru)`를 타고 1901년 8월에 미국 장로교 해외 선교국산하의 선교사 6명( 밀러,바레트,마티헨리,마리바레트,윌리엄 블레어,그의 아내)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선으로 향했다. 배에서 이상한 옷차림 즉, 흰 명주실로 만든 길고 헐렁한 두루마기를 입고, 또, 왕관모양의 상투와 갓을 쓴 사람을 만났는데 대화는 별로 하지 못했다. 일본인을 통해 황이라는 사람을 소개받고 노트 두권 분량으로 조선의 언어들을 기록했는데 이것이 한국어를 익히기 위한 첫걸음의 기록이다.
요코하마에서 고베로 갔는데 그때 황씨와 헤어지면서 비단 손수건을 받았다. 그때 조선인들이 우리 주님의 말씀을 듣기 이전부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는 사실을 아는 인정 많고 관대한 마음을 지닌 민족임을 알게 되었다. 갈아탄 배는 페리호와 비교도 되니 않는 화물선이었다. 시모노세키를 거쳐 거친 대한해협으로 향했다.
아침이 되어 메마르고 황량한 갈색의 민둥산을 볼 수 있었다. 첫 도착지는 토담과 초가집 일색인 부산항이었는데 간선도로들은 좁은 샛길이었고 하수도는 시궁창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은 고개를 돌리고 바라보았고, 개들은 격렬하게 짖기만 할 뿐이었다. 이유는 외국인들에게는 공격적인 냄새가 나서 개들이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돼지를 보았는데, 음식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을 보고 돼지고기를 먹으려 하지 않았다.
8월의 억수같은 비와 뜨거운 햇빛아래 악취 가득한 수증기가 올라가고 있었고, 배멀미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까지 했다.
부산을 경유하여 배를 타고 목포에 닿았다. 이곳은 미국 남부 장로교의 선교 거점이 위치한 곳이었는데 오웬 박사의 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때 미국인 가정과 유리창 불빛을 다시 보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랐다. 박사는 교회를 구경시켜 주었는데 좌우 길이가 6m와 12m로 되었으며 커튼이 되어 있었고 약 20명씩 남녀 교인이 양편으로 나누어 저녁기도모임을 갖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