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를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12.02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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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쉽게 내 생각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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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런 곱셈을 암산으로 몇 초 만에 계산이 가능한 어린아이가 몇이나 있을까? 어른이 된 지금 나에게도 이런 암산은 어렵게만 느껴진다. 마틸다는 이것을 간단한 계산하는 것처럼 척척 답을 대답했다. 한 살 반일 때 어른들의 어휘력을 갖추고, 세 살 때 스스로 읽기를 터득하고, 네 살 때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줄 아는 아이. 게다가 다섯 살 나이에 「올리버 트위스트」와 「제인 에어」「노인과 바다」처럼 명작을 모두 읽었다. 마틸다는 네 살 때부터 도서관을 찾아가 그곳에 있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는데 어쩌면 마틸다가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가 현실 도피일 수도 있다. 자신의 삶과는 전혀 다른 정말 동화 같은 세상도 있고, 자신이 인정받고 사랑받는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시련을 겪는 주인공이 되어서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는 작품 속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책 읽기에 그렇게 열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틸다의 부모는 자기 자식이 영재이기를 바라기는커녕 텔레비전이나 쳐다보게 하고 심지어는 부모는 보지도 않는 책을 여자 아이가 본다는 이유로 책을 찢어버리고 자식의 똑똑함을 결코 인정하려 들지 않는 상식 이하의 부모였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아버지는 사기꾼에 가깝고, 어머니는 돈에만 관심이 있는 허영으로 똘똘 뭉친 여자다. 이런 부모님 아래서 마틸다가 그렇게 바르고 밝게 자랐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가지 않는 부분이다.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BS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린 나이에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면 아이의 욕구가 채워지지 못해 마틸다처럼은 자랄 수 없다는 생각이 스쳤다.
6살이 되던 해 마틸다 아버지는 마틸다를 학교에 입학시켰다. 그러나 이 학교는 한마디로 공포 분위기였다. 왕년의 올림픽 투포환 선수였던 트런치불 교장은 단지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어둡고 좁은 방에 가두는가 하면, 공처럼 집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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