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 최초 등록일
- 2009.11.29
- 최종 저작일
- 2008.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크라테스에게 있어 지(知)와 덕(德)은 같은 것이었다. 만일 덕이 "가능한 한 영혼을 선(善)하게 만드는" 데 관련되는 것이라면,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선과 지(知)는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이 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단순히 선과 지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 이상을 말하려고 하였다. 그는 이 양자를 동일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선을 아는 것이 곧 선을 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지는 덕이며, 덕은 바로 지의 목적인 것이었다. 지와 덕을 동일한 것으로 취급했던 소크라테스는 더 나아가 악덕이나 죄를 지의 부재(不在)라고 주장했다. 지가 덕인 것처럼 무지는 악덕이었다. 이러한 추론의 결과로 소크라테스는 어느 누구도 알면서 악덕에 빠지거나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그에 의하면 그릇된 행동은 항상 무의식적이며, 따라서 무지의 산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다.
덕과 지를, 악덕과 무지를 일치시킨 것은 어찌 보면 대부분의 인간이 가장 기본적으로 경험한 것들과 모순되는 듯싶다. 우리의 상식에서 볼 때, 우리는 종종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는 경우가 있고, 따라서 우리의 악행은 의도적인 행동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도 인간이 소위 죄라고 불리는 행동을 저지른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누군가가 자신의 행동이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소크라테스에 의하면, 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항상 그 행위가 어느 정도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있거나 그를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를 충분히 취하고 있기 때문에 행동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덕과 지를 일치시킬 때 그는 이미 덕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을 갖고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덕이란 인간의 기능의 완전한 실현이었다. 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기능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있는 것이라고 그는 믿었다. 동시에 모든 인간은 불가피하게 영혼의 행복에 대한 갈망을 갖으며, 그 갈망은 내면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즉 "가능한 한 영혼을 선하게 만드는 행위"는 적합한 행동양식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