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26
- 최종 저작일
- 2008.09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서평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0년대 발표된 박태원의 대표작으로 그 서술의 독특함과 기존에 잘 보이지 않는 독특한 기법으로서 주목받았다. 이는 무기력한 지식인층에 대한 조명이라는 주제적 측면에 있어서는 매너리즘에 빠졌다 할 수 있지만, 작가 자신이 서술자와 일체화 된 듯 한 작품서술은 어찌보면 당시 사회상과 맞물려 필연적인 감상을 던져준다. 단순한 소설 속 주인공이 아닌, 현실 속 일제 치하를 견뎌내는 지식인층의 한 인물로서 그 피로와 권태를 생동감있게 그려냈다는 점이 이 소설을 오늘 날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에게 있어서 꼭 읽어야 할 작품으로 인식되게 한 것이다.
그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26살의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진 구보의 하루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집에서 나와 종로를 걷다가 전철을 타고 거기에서 전에 선을 보았던 여인을 보게 되어 혼자만의 감상에 빠져든다. 하지만 곧 다방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다가 사회부기자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청량리역을 배회하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집으로 귀가하며 소설은 끝을 맺는다.
위에 언급한 소설의 내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는 주인공의 사건을 진행시켜감에 있어서 크게 튀는 점이 없다. 무언가 행동을 취하기보다는 그저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의식의 흐름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와 같은 전개에 있어서 박태원 특유의 ‘카메라 아이’ 기법이 눈에 띈다. 이는 마치 사물을 찍고 있는 카메라가 특정 대상에서 줌-인하여 대상을 더욱 치밀하게 관찰하는 문학적 기법으로, 국내에서는 박태원의 작품에서 도드라지게 등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