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여화의 살아간다는 것(活着)] 여화

등록일 2002.04.14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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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에 읽었던 일본의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우리나라에서도 꽤 인기가 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번역한 김춘미씨가 쓴 역자 서문 첫 문장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인생(人生)은 곧 견딤이다"
무수한 일들을 겪고, 무수한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 궁극적으로는 죽음에 이르는 과정인 인생이라는 대장정을 가장 함축적이고도 강렬하게 표현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현대인, 그리고 과거를 살아갔던 과인(過人)들 그리고 미래를 영위해 나갈 래인(來人)들에게 이 "견딤"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지속되어 왔고, 지속되고 있으며, 지속될 것이다.
극히 개인적인 사념(私念)이긴 하지만 나는 여화의 「살아간다는 것(活着)」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그 "견딤"의 과정에 조금은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인생은 "견딤"이 아니라 "버팀"이다.
표면적인 의미에서만 따진다면 두 단어 사이에는 별반 차이가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두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내재적 이미지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본다. "견딤"이란 곧 쏟아지는 고난들과 삶의 무게를 단순히 운명론적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극히 소극적인 자세에 그칠 뿐이다. 하지만 "버팀"은 다르다. 버틴다는 것은 그것들에 맞서는 대항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즉, 반(反)운명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대항하려는 자세, 이겨내려는 자세 다시 말해 지극히 적극적인 자세를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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