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사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1.24
- 최종 저작일
- 2009.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지성과 사랑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독후감입니다.
줄거리 요약보다는 감명깊은 구절과 제 삶을 연결시킨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흔히 ‘지성’과 ‘사랑’은 어떠한 상황에 있어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대개 사랑은 지성보다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곤 한다. 이성으로 접근해야만 하는 문제에 ‘사랑’이라는 감성이 개입되면, 사랑은 그 상황에 있어 걸림돌로 전락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감성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에 이성이 개입되면, 그것은 감성 하나만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헤르만 헤세의 「지성과 사랑」은 인간 내면에 있어 지성과 사랑이 어떻게 양립가능하고, 어떻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잘 드러내주는 작품이다. 작품 내에서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두 인물로 나뉘어 등장하지만, 헤세는 자신과 인간 모두의 본연의 내재하고 있는 ‘지성’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하였다.
골드문트: 무엇이든 마음으로 그리지 않고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나르치스: 사람은 심상을 가지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어. 사색은 상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거든. 사색은 형상에서가 아니라 개념과 공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네. 자네에게는 세계가 영상에 의해 생겼고 내게는 개념에 의해 생겼다는 말일세.
골드문트: 심상이 없이 사색할 수 있는 자네의 사색의 세계를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네.
나르치스: 사색가가 우리들의 이성과 그 이성의 도구인 논리학이 불완전한 기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듯 현명한 예술가라면 그의 화필이나 끌이 천사나 성인의 그 빛나는 본질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네. 그럼에도 예술가나 사색가는 각기 그 나름의 방법으로 시도를 하는 걸세.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