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영화 - 길버트 그레이프
- 최초 등록일
- 2002.04.13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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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제를 직역하면 `무엇이 길버트 그레이프를 잡아먹을 듯이 괴롭히는가?'. 그리고 그 대답의 리스트에는 미국 아이오와주, 인구 1,091명의 질식할 것만 같은 엔도라의 작은 마을과 그의 가족들이 차례로 열거된다. 길버트 그레이프(자니 뎁)는 아버지가 목매달아 자살한 이후 집안을 책임져야 한다. 어머니는 쇼크로 걸식증에 걸려 225kg이나 되는 뚱보가 되었고, 정신박약아인 남동생은 의사로부터 18살 생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34살의 누나는 시집도 안가고 집안 일에 매달리고, 16살 여동생은 멋내는 일에 정신이 팔려 가족 일에 관심도 없다. 길버트는 가끔 화도 내지만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식료품 가게 점원으로 살아간다. 그런 길버트 앞에 할머니와 함께 전국을 떠도는 소녀 베키(줄리엣 루이스)가 나타나고, 길버트의 삶에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어떻게?
<개같은 내인생>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감독 라세 할스트롬의 두번째 미국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의 조심스럽고 진지한 탐사다. 그는 이방인으로서, 외국인으로서, 유럽에서 온 방문객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의 꿈같은 신뢰(!)를 들여다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 어떤 정치적 논쟁의 개입이나 영화적 인용을 피해서 마치 시간이 정지한 듯한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을 찾아가 평범한 한 소년의 내면 세계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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