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 최초 등록일
- 2009.11.2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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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안문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Ⅰ. 머리말
1. 책 선택 동기
예전에 우연히 서점에 들렀다가 이 책을 본 적이 있다. 동양 현대사 수업을 듣고 있는 나로서는『천안문』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확 띄었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서문을 읽는 순간 그 추측은 벗어나 버렸다. 근대 중국의 주요 정치 지도자는 아니지만 빼놓을 수 없는 세 명을 둘러싼 중국 남녀에 관한 이야기였다. 책을 읽기 전, 책 표지의 사진속의 인물들은 내가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적어도 여기 있는 인물들을 짚어가며 이름을 말해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2. 책에 대한 설명
이 책은 1895년에서 1980년까지 중국 100년의 역사와 혁명을 그 주요 인물들의 삶을 통해 추적해 가는 한편의 대하드라마이다. 저자는 100년이란 긴 시간의 흐름을 타기도 하고, 단 한 장면으로 압축하기도 하면서 인간상과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있다. 극한의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온몸으로 자유와 이념과 사랑을 추구한 숱한 중국 근대사의 주역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만약 이 책이 역사의 인물을 통해 중국혁명을 그린 대하드라마라면 당연히 이 책의 주인공은 강철 같은 혁명가들일 것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훌쩍 뛰어넘는다. 『천안문』의 주연은 1898년 개혁운동(무술변법)의 주동자 캉유웨이(康有爲),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 루쉰(魯迅), 새로운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딩링(丁玲)이다. 이들의 삶과 고뇌와 행동을 묘사함으로써 중국혁명을 구성하는 사건들이 갖는 연속성을 포착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 근대사의 수레바퀴와 맞물려 돌아가는 이들의 인생역정을 통해 자연스레 그 시대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3. 저자 소개
조너선 D. 스펜스는 예일 대학 역사학과 석좌교수(Sterling Professor)이며 현재 미국 중국사 학계를 대표하는 역사학자이다.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윈체스터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수학했다. 1959년 예일대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1965년에 역사학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구겐하임 펠로우쉽, 맥아더 펠로우쉽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예술과학원과 미국 철학협회 회원이다. 역사와 문학을 결합한 그의 독특한 역사 서술방식은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를 사로잡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현대 중국을 찾아서 1. 2(이산)」 「The Death of Woman Wang」 「The Memory Palace ofMatteo Ricci」 「God`s Chinese Son」 등 10여 권이 있다.
Ⅱ. 본론
1. 작품 요약 및 분석
폐병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둔 부모가 있었다. 아버지는 신선한 사람 피를 먹으면 폐병이 낫는다는 미신을 믿고 은화 한 꾸러미를 챙겨 처형장으로 향한다. 새카맣게 몰려든 사람들은 막 목이 잘린 젊은 혁명가가 뿜어낸 붉은 피를 만두에 묻히기 위해 난장판을 이룬다. 그 대열에 끼여들지 못한 아버지는 은화 꾸러미를 주고 거간꾼으로부터 선혈 뚝뚝 돋는 만두를 넘겨받는다. 누구도 혁명가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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