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사상
- 최초 등록일
- 2002.04.13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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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히틀러가 태어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절대주의국가로서 당시 민족문제로 고심했다. 독일인 대귀족이 합스부르크 왕가의 치하에서 권력을 독점하였고, 관료·군인·대지주·자본가·교원·지식인의 대부분은 독일인이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세력을 확장한 마자르인·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인·남슬라브인은 민족자치와 생활향상을 요구하기 시작하였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던 독일인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고조되었고, 특히 20세기초에는 독일인과 체코슬로바키아인 간에 격렬한 민족투쟁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회에서 히틀러는 열렬한 독일민족주의자·반유대주의자가 되었다. 아리아인의 민족적 우월감을 기초로 한 그의 반유대주의는 중소상공업자와 중소농민으로 구성된 독일인 중산계급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불만과 원한이 왜곡된 형태로 표출된 것이기도 했다.
독일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의 입장에서 히틀러는 마르크스주의의 국제주의와 계급투쟁이론에 반대하였다. 또한 그는 독일민족지상주의자이며, 반키톨릭 교회주의자인 쇠네르(1843~1921)파에 동조하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해체와 이 제국 내에 있는 독일인 거주지역의 독일합병을 지지했다. 다시 말하면 이 시기에 이미 히틀러는 자신의 성격적 특성, 즉 원만한 대인관계의 실패, 기존부르주아 사회와 비게르만인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감. 성급하며 위협적인 격정, 가난과 실패에서 벗어나려는 열망 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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