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구 감상문 - 일본 문화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9.11.1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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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애니메이션은 현재를 살고있던 일본의 자위대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애니입니다.
전전과 전후의 일본인의 전쟁에 대한 의식의 차이를 옅볼수 있었고
시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애니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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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1세기 초반의 어느 날 일본 자위 함대가 태평양에서 어떠한 작전을 미국과 공동 참여하기 위해 출항한다. 유키나미, 하루미, 미라이, 야마기 총 4척의 함대가 하와이로 향하던 중 미드웨이 서북쪽 근처에서 갑작스런 기상이변이 발생한다. 거대한 낙뢰가 미라이호를 강타하고 그 순간 미라이호는 시공을 초월해 60년 전, 1942년 미드웨이 해전 해역으로 이동된다. 이 작품은 그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
나는 전쟁물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쟁 자체는 싫지만 전쟁 중의 끈끈한 동료애나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작품은 여타의 전쟁물과는 달라 좀 놀랐다. 아니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묘한 느낌을 받았다.
우선 이 작품에 등장하는 미라이호의 병사들의 신분이 색달랐다. 그들은 21세기 일본의 ‘자위대’이다. 자위대는 전수방위원칙이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그들의 의식이 작품을 보다보면 종종 보인다. 이처럼 공격을 회피하는 병사들은 여태 보던 전쟁물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물론 공격을 안 하는 이유가 신분만은 아니었다. 바로 이들 전체가 미래에서의 입장과 이 시대에 놓인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원래시대에선 미군의 동맹국이다. 그런데 지금 과거로 돌아왔기에 자신들의 조국인 일본과 미국이 싸우는 전쟁터에 놓이게 된 것이다. 과연 그럼 우리는 어느 편을 손들어야 하나, 원래시대의 동맹국인 미국인가 아님 우리의 민족인가라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즉 적과 아군만 있는 전쟁에서 이들은 그 누구의 아군도 적군도 될 수 없는 묘한 입장이 되 버린 것이다. 솔직히 나는 군인이 아니어서 그런지 이러한 고민이 신기하기만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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