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의 주제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11.1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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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라쇼몽」은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허름한 라쇼몽 문 아래에 모여 있는 세 사람(나무꾼, 스님, 비를 피하러 온 행인)의 대화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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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영화는 나무꾼의 모르겠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 말은 영화가 끝났을 때 참 중의적으로 들려졌다. 사건을 진상을 모르겠다는 건지, 인간의 본 모습을 모르겠다는 건지. 정말 아이러니 하였다.
「라쇼몽」은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허름한 라쇼몽 문 아래에 모여 있는 세 사람(나무꾼, 스님, 비를 피하러 온 행인)의 대화로 시작한다. 한 사나이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대화를 통한 플래시백으로 보여준다. 산적 다조마루, 사무라이의 부인, 죽은 사무라이의 진술은 서로 다르다. 어떤 것이 과연 진실인지, 믿을 수가 없다. 결국 나무꾼이 자신이 그 사건을 목격했다는 최종 진술을 들은 후, 어느 정도 그의 말이 진실에 가깝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과연 그의 말도 진실일까? 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 속 등장인물도 서로를 믿지 못하고, 모두가 이기적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조차 영화 속사건의 사실을 믿지 못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영화를 만든 구로사와 아키라는 1950년대 전후에 다른 작가들(미조구치, 오즈)과는 달리 패전이후 혼한에 휩싸여 있는 일본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 구로사와의 이런 시각은 「라쇼몽」을 통해 나타난다. 패전이후 정체성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는 일본 국가로 하여금 역사적 판단에 대한 실체와 진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함으로서 일본인들의 자기부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 것이다. 라는 내용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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