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자연과 정치현실
- 최초 등록일
- 2009.11.10
- 최종 저작일
- 2009.11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강호자연과 정치현실 :
맹사성,『강호사시가』와 이현보, 『어부가』의 정치현실 인식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기존까지는 ‘강호가도’라는 큰 한 묶음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이것들을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 안에서 정밀하게 밝히는 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집권사대부층을 대표하는 맹사성과 사림을 대표하는 이현보의 작품을 대비 연구함으로써 그 세계관과 심미성, 현실 감각 및 정치적 전망을 살펴본다면 초기 강호시가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맹사성의 「강호사시가」는 시상과 전개방식에서 항존성이 있고, 내용적으로는 풍성하고 너그러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 절대적인 안정을 실현하며 자아와 자연이 갈등 없이 포용하고 일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매수의 끝에서 반복되는 “亦君恩이샷다”는 단순한 관용적 표현을 넘어 맹사성의 자연관 및 현실 감각을 보여준다. ‘또한(亦)’은 맹사성이 강호의 삶 뿐 아니라 임금으로 상징되는 정치현실세계까지 긍정하였으며, 강호의 세계와 세속적 세계를 연속적인 성격의 것으로 파악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맹사성이 창건기 왕조의 정치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말년에까지 두터운 예우를 받은 집권사대부층의 일원이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