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9.11.09
- 최종 저작일
- 2008.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나라야마 부시코라는 일본영화를 보고 그 당시 시대상과 일본의 고려장, 성문화, 여성들의 수동적인 상황, 악의 평범성 등을 살펴보는 리포트이장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본판 고려장과 그 시대의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영화이다. 처음 볼 때는 이런 영화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보았지만 나중에 이 영화에 대해서 찾아보니 유명한 영화여서 조금 놀랐다. 20년의 제작기간이 있었고 2년동안 전 배우와 스탭들이 이 영화를 찍기 위해 농사를 짓고 살았다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영화 정보는 이쯤으로 하고 영화를 보고 느낌 나의 생각을 부족하지만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나라야마 부시코의 가장 큰 주제는 나라야마로 노파를 버려야 하는 일본판 고려장이다. 이들은 고려장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골이라 농사 짓기가 힘들고 먹고 살 것이 마땅치 않아 항상 가난과 궁핍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그래서 70이 되면 나라야마 꼭대기에 자신의 부모를 버리고 와야 한다. 대신 노파를 버리는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라야마에 버리면 그 노파는 천국에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합리화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 고려장은 예전부터 행해진 관습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살기 위해 부모를 버리게 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영화에서 보면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노파를 나라야마로 버리러 간다. 이때 다른 이웃 사람도 같이 버리게 되는데 주인공은 나라야마까지 모시고 가지만 이웃집 사람은 자식과 노파 모두 자신들이 살고 싶은 생각에 실갱이를 하게 되고 결국 자식이 노파를 낭떠러지로 버리게 된다. 아마 실제로도 이런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이웃집 사람의 행동은 파렴치한이고 주인공은 나라야마까지 갔으니 옳은 일을 한 것일까? 물론 자식된 도리로 나라야마까지 모시고 가는 것은 최소한의 양심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둘 다 똑같이 버린 것이기 때문에 누구는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고 누구는 최소한의 양심을 지켰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의 나의 가치로 보자면 둘 다 불효자이고 패륜아일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