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태백산맥]
- 최초 등록일
- 2009.11.0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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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가 소개, 시대적 배경, 줄거리, 작품 해설, 교과서 학습활동
목차
1. 작가소개
2. 줄거리
3. 핵심정리
4. 이해와 감상
5. 교과서 탐구활동
본문내용
4. 이해와 감상
<태백산맥>은 1983년 <현대문학> 9월호에 처음 연재를 해서 6년 만인 1989년에 마무리된 대하 소설이다. <태백산맥>의 집필 과정은 그야말로 고투였다. 작가는 뒷날 그 어려움에 대해 “5공의 짙은 어둠과 서릿발 같은 상황 속에서 역사 바로잡기를 하겠다고 나서고 보니 얼굴 없는 전화는 거의 매일 밤 걸려오지, 입 다문 사람들을 상대로 취재는 어렵지, 소설을 쓰고 사무실을 나가면 어김없이 형사의 문안을 받아야지, 나를 방송에 출연시킨 스태프진 모두가 한직으로 몰렸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여기저기서 충고성 경고는 날아들지, 소설을 쓰는 일의 힘겨움을 압도하는 그런 일들 때문에 피가 바작바작 타들 지경이었다”고 술회한다. 밤이면 오곤 하는 협박 전화로 순간순간 생명의 위험을 느끼면서도 작가는 소설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태백산맥>은 1990년 9월 대검찰청에 의해 이적 표현물로 분류된 이래 10년이 넘도록 분류에서 해죄되지 않는다. 1994년 봄에는 한 극우 반공 단체가 작가를 국가 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무엇보다 작가를 곤경에 빠뜨린 것은 당시의 격도을 겪은 사람들이 아직도 증언하기를 꺼린다는 점이었다.
1989년 11월, 이런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고지 1만 6천 5백 장 분량의 <태백산맥>이 전 10권의 소설로 완간된다. <태백산맥>이 나오기 이전의 조정래에 대한 문단의 평가는 평범한 작가 이상이었다고 보기 어렵다. <태백산맥>은 완간되자마자 신문사 문학 담당 기자와 문학 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이와 아울러 조정래는 단숨에 우리 시대의 작가 정신을 담보한 인물로 떠오른다.
<태백산맥>의 시간은 해방과 분단, 6.25로 이어지는 민족사의 격동기를 통과하며, 그것이 펼쳐지는 무대는 남도의 벌교를 기점으로 해서 지리산 일대로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간다. 작가는 ‘여순반란사건’으로 알려진 좌익 반란 사건을 그리면서 군경의 토벌 작전에 밀려 지리산 빨치산으로 쫓기는 그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