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
- 최초 등록일
- 2009.11.0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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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토니모리슨-가장 푸른 눈The bluest eye
서평,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초등학교 때 우리 반 아이들 중에서 뚱뚱하고 까만 아이는 당연한 놀림의 대상이 되었고, 나는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었다. 이상하게도 뚱뚱한 아이들이나 피부색이 유달리 까만 아이들을 놀림의 대상으로 삼았다. ‘돼지’라고, ‘깜둥이’라고 놀렸었다. 나는 뚱뚱하거나 까만 아이들을 놀리는 짓궂은 장난을 치는 쪽은 아니었지만, 은연중에 최소한 뚱뚱한 편은 아니었고 까맣지도 않았던 내가 놀림이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아이들을 괜히 꺼려했고 짝이 되는 것도 싫어했었다. 왜 그랬을까. 어린 맘에 그랬다, 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외향적인 것만을 따지는, 너무나도 무서운 판단이었다. 그 어린 맘에 무엇을 안다고 뚱뚱한 사람을 놀리고 까만 사람을 놀렸을까. 아무래도 매체에서 보던 연예인의 이미지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키가 크고 작은 얼굴을 가진 예쁜 얼굴의 연예인들. 그리고 엄마가 사다 준 ‘디즈니 동화’들로 갖게 된 생각도 물론 컸을 것이다. 흰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동화들. 백설 공주(Snow White)와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모두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론을 남기는 동화들이다. 어릴 때부터 보아온 늘 백인들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백인은 아름답다, 고로 그들은 행복해진다’라는 인식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The Bluest Eye>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흑인이다. 백인의 잣대로 보았을 때, 절대 아름답지 않은, 고로 행복해질 수 없는 사람들. 이러한 흑인 중에서도 두 계층으로 나뉜다. 부유하게 살며 백인을 최대한 모방하고 흑인성을 버리려 하는, 흑인 사회 중에서도 상층에 속하는 부류들과 하층에 속하는 소위 ‘깜둥이’라 말하는 계층이 존재한다. 흑인의 두 계층 모두 행복한 사람들일까? 부유한 흑인들은 행복하게 살아갈까? 흑인성을 버린 채 억지로 자신을 백인에 맞추어 살아가는 부유한 흑인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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