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고 (윤회와 관련하여)
- 최초 등록일
- 2009.11.01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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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윤회라는 동양적 매개를 집어넣은 작품이라고 보고
접근해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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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 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러한 대사가 나온다. 큰 강줄기와 계곡, 산을 카메라 앵글이 따라가고 그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 끄트머리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가 없다. 그 끝없는 강줄기는 영화의 도입부에도, 그리고 영화가 끝날 적에도 등장한다. 도대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번지점프를 하다’는 총 세 번 정도 본 듯하다. 딱히 찾아보려고 했던 것이 아닌데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두 번이나 본 적이 있었다.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건 어떠한 나름대로의 충격일 수도 있고, 저런 사랑이 가능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기도 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이다. 사실 영화를 보고나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이라고 치부하기 어렵다는 느낌도 적잖이 들지만, 사람과 사람의 사랑을 그린 영화인 것만은 분명하다. 대학시절 만난 인우와 태희는 첫만남때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반하고 예쁘고 소중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마치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과는 영원히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랑을 한다. 그리고 입대를 하는 인우를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는 태희, 그리고 그런 태희의 사정을 알지 못한 채 마냥 기차역에서 기다리기만 하는 인우. 여기까지 보았을 때는 애틋하지만 진부할 수도 있는 연애 이야기라 볼 수도 있겠다.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80년대의 상황 치고 여주인공인 태희가 당시 여성상에 비해 조금 더 적극적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다른 연애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비해 빛을 발하는 것은 이 다음부터다. 군대를 다녀온 인우는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 있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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