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의 의미와 마음, 그리고 철학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9.10.29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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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논문은 일본의 문호,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행인`에 대한 고찰을 담은 것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배경과 의미, 등장인물들의 의미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철학적으로 되짚어 보고자 했던 논문입니다.
목차
1. 序論
2.『行人』의 구도와 흐름에 관한 分析
2-1. 등장인물의 성격과 한계
2-2. “行人”의 의미와 ‘마음’에 대하여
2-3. 여행
3. 『行人』의 哲學的 고찰
3-1. 문명화된 個人
3-2. 實存하는 존재
4. 結論
※ 參考文獻
본문내용
일본에서 ‘국민작가’로 불리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1867-1916)의 후기 작품인 『행인』은 「벗」「형」「돌아와서」「번뇌」라는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자인 지로와 그의 형인 이치로, 형수인 나오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인간심리와 감정의 추이가 예리하고 심도 있는 묘사로 전개되고 있다. 이 소설은 대학교수로 학문하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형인 이치로가 아내인 나오의 마음을 동생인 지로와 관련하여 의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하여 결국 이치로는 아내의 정조를 시험해 보기 위해 지로에게 여행을 권유하고 동생으로 하여금 아내의 태도를 보고하게 하는 식으로 이 소설은 진행되어간다. 형과 동생과 형수라는 약간은 불안한 삼각구도 아래서 전개되고 있는 이 소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치정을 다룬 소설로 치부 될 수 없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만 몰두하며 스스로 타인과의 관계 단절을 초래하고만 한 인간이 어긋난 방법으로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하다가도 오히려 자기파괴에 이르는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나쓰메 소세키, 『行人』, 유숙자 역, (서울: 문학과 지성사, 2001)
권혁건 편집,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文學硏究』(서울: J & C, 2001)
F. 짐머만, 『실존철학』이기상 역, (서울: 서광사, 1987)
F. 니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 박병덕 역, (서울: 육문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