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 비오는 날
- 최초 등록일
- 2009.10.2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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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 작가 소개, 작품 해설, 교과서 학습활동 해설
목차
-전문
- 1950년대 시대 현실
- 손창섭의 삶의 궤적
- 손창섭의 의식세계와 주제의식
- 줄거리
- 구성단계
- 인물소개
- 핵심정리
- 이해와 감상
- 비의 의미
- 거리화
- 학습활동
본문내용
- 1950년대 시대 현실
‘전시’로 불리는 한국 전쟁이 진행되던 3년 동안은 혼란과 파괴의 시기였다. ‘전후’라는 용어는 전쟁 직후의 시 공간을 의미하고 이것은 또한 전쟁의 여파로 인해 혼란스러운 특수한 사회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원인은 근원적으로 전쟁이 가진 폭력성이며, 이것과 관련하여 다양한 현실 사회 문제들이 발생한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대량 학살과 경제적 기반의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긴장상태가 흐르면서 인간의 정신은 극악의 상태로 떨어지고 기존의 윤리의식이 붕괴된다. 전쟁의 여파로 이루어진 전후 현실의 상황을 분석해 보면 가장 큰 충격을 바로 전쟁 경험에서 오는 죽음의 잔상이다. 그 누구도 죽음의 영향에서 피해 갈 수없었으므로 개인은 기존의 윤리의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살아야 한다’는 생존의 욕구를 우선적이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수세기 동안 쌓아 올린 규범과 법, 제도 등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이로써 전쟁을 경험한 인간들은 정신적으로 극도로 날카로운 상태에 처해 있었고 자신의 생존을 지키기위해 여러 정신적 가치들은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었다. 또한 전후 현실은 전쟁의 피해로인해 대부분의 경제적 기반이 파괴된 상태였다. 유통구조, 섬유산업, 석탄과업, 전력 발전 부분 등이 파괴되었고 더욱이 정부의 정책과 미국의 원조로 인해 농촌 경제의 파탄과 농민층의 경제적 몰락을 초래하였으며, 후에 극심한 도시화 현상의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정신적 경제적 몰락의 상황에서 살아가는 개인들은 전쟁의 피해자로써 신체적 정신적 불구자, 전쟁고아와 미망인, 실업자와 실형자 등 외적이든 내적이든 모두 정상인이 아니었다.
전후 현실에서 생존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들 중 또다른 하나는 바로 도시화의 문제이다. 도시화는 도시지역으로 몰려드는 인구의 집중현상이고 사람들의 삶에 도시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현상이다. 따라서 5,60년대 전쟁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못한 채 방황하는 인간들은 도시화라는 또다른 문제가 겹치면서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결국 1950년대 시대현실은 경제적으로는 토지와 생산시설의 파괴로 빈곤이 심각했다. 사회문화적으로는 기존의 가치체계와 전통윤리의식의 붕괴를 가져오고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물질만능주의와 오락문화가 성행했다. 서구사회문화의 유입은 기존 가치체계와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해 역할불일치와 불안정한 상태, 유대감이 상실되는 혼란과 갈등의 상태였다. 전후 공간은 부조리한 현실공간이었고, 전쟁을 통하여 우연히 생존에 내던져진 존재일 뿐이라는 존재부정적가치관이 만연했으며 전후공간이므로 폭력이 정당화되고 쉽게 모방되었다. 또한 전쟁의 피난상황과 결부된 훼손된 가족 형태나 비가족적동거형태의 삶이었고 피난지의 삶을 사는 실향민과 그들의 타지생활 공간이었다.
1950년대 소설이 위와 같은 전쟁체험내지 전후의 상황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불가피한 사실이므로 손창섭 소설의 작중 인물들은 손창섭 본인이 겪은 전쟁의 비극이나 가혹함에 대한 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