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문화재답사기-경주
- 최초 등록일
- 2009.10.24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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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 고장 문화재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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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연히 가족들과 경주를 지나가다가 요즘 박물관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이 떠올라 발걸음을 멈추고 국립 경주 박물관 안으로 들어섰다. 때마침 한국의 문화와 역사 과목의 과제가 지역 문화재 답사에 관한 것이었기에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냉큼 정문과 가장 가까운 고고관으로 달려갔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옛 선조들이 만든 재미난 토우였다.
↑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합계금액이 0원이라고 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올해까지 전국의 국립 박물관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신라 시대때의 토우라고 하는데, 표정하나하나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져서 매우 신기했다.
↑독특하게 용 모양을 하고 있는 토기도 매우 인상 깊었다.
너무 재미나게 구경을 하느라,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으나 개구리를 잡아먹는 뱀의 형상을 한 토우가 있었는데 그 토우를 볼 때는 모두가 그 섬세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양한 모양의 토우를 보면서 가족들과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고 좋아했지만 그것도 잠시, 문화재 관람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전시관 안은 북적이는 시장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앞에서 뒤에서 계속 사람들 끼리 부딪히는 통에 제대로 된 유물 관람이 불가능해져서 결국 우리 가족들은 그리 좋지 않은 마음으로 밖으로 나오고야 말았다. 잠시 박물관 앞에 있는 벤치에 앉아 쉬는 틈에 내 눈에 들어온 하나의 유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성덕대왕신종이었다.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이라 불리기도 한다.
( 성덕대왕신종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았다. )
어렸을 적 경주로 소풍을 오면 어김없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이렇게 역사를 공부하는 대학생이 되어 다시금 성덕대왕신종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참 웅장하고 거대하다고 생각했는데, 답사 후 자세히 조사를 해 보니 이 종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으로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이며, 무게가 약 25톤에 달한다고 한다.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 뒤를 이어 혜공왕이 771년에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종은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해서 봉덕사종이라고도 하며, 아기를 시주하여 넣었다는 전설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본 따서,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린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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