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0.1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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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 독후감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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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교, 교사, 학생... 어떻게 보면 아주 연관성 깊은 단어이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그 연관성이 긍정적인 면만은 아닌 듯싶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일어나는 반복적인 일들은 아직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나의 학창시절은 어떠하였을까?” 나 역시 다를 것이 없었다. 모두가 같은 머리,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시간에 교사들의 눈치를 보며, 등교를 하였던 것이 생각이 난다.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되는 교사와의 전쟁! 그것은 비단 나만의 입장이 아니라 모든 고등학생들의 아침 통과의례일 것이다.
교문 앞에선 이미 복장, 두발상태에 지적을 받고 기합과 체벌을 당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는 것은 당연시 되어있었다.
수업시간 또한 다를 것이 없었다. 수준별 수업이라는 명목 하에 아이들을 교과 성적의 등급별로 분류를 하여 A, B, C로 나누어 수업을 하였고, 같은 수업과목이지만 정말 수업의 분위기와 교사들의 태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구분이 되어있었다. 물론 수준별 수업은 학생들의 학업 능력에 따른 적정한 수업방식과 그에 따른 성적향상이 원래의 취지이지만 그것은 학생들의 기본권을 적당히 밟아주는 정당화된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생각 따위는 안중에도 없을 뿐더러 무시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체벌 또한 그들을 쉽게 다스리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고2때의 일이었을 것이다.
영어 수업시간이었다. 예습을 한 학생은 손을 들라는 선생님의 말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이외에 몇 없는 학생들이 손을 들었고, 난 예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없었는지 손을 이마 쪽에 올렸다 내렸다 하며 들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던 순간 어느새 선생님은 나에게 다가와 사정없이 따귀를 때렸던 것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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