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및 의사소통 장애 체험기
- 최초 등록일
- 2009.10.16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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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애 체험을 하고 난 후 쓴 체험기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9년 5월 2일 토요일 오전9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체험해 본 의사소통 장애.
모든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5월의 봄바람을 만끽하기 위해 고향 친구들 몇몇과 에버랜드를 가기로 한 날이다. 특별한 날에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자 의사소통 장애 체험을 하기로 하고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친구들은 처음에는 마구 웃었지만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살랑살랑 본격적인 봄바람이 불어오는 날이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했던가? 가족의 따뜻한 온정으로 뒤덮인 듯 오늘은 정말 소풍을 가기에 제격인 화창한 날씨라고 생각하여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에버랜드로 떠났다. 집에서 나와서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도중에는 주로 문자 메시지로 서로 의사소통을 하였기 때문에 이때 까지는 별 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평소에 주로 문자를 많이 쓰는 편이기 때문에) 심지어 계속 이런 상태라면 의사소통장애 체험도 나름 할 만하지 않을까? 라는 건방진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잠시 뿐이었다. 버스 안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재잘재잘 수다를 떨려고 하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야! 있잖..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말을 급히 깨닫고 입을 다물었다. 친구들은 그럼 그렇지. 수다쟁이인 네가 얼마나 갈까 싶었다. 아직 한 시간도 안됐는데 벌써 말하고 싶어서 어떻게 하냐! 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렇게 본격적인 체험은 시작되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친구들과 핸드폰에다가 타이핑을 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짧은 단문 정도의 대화밖에 할 수 없었고 그 외의 것은 그냥 참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같이 가는 아이들 한명한명 에게 문자를 돌려 보여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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