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곡 감상문(베토벤, 슈베르트)
- 최초 등록일
- 2009.10.1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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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 가곡 감상문(베토벤, 슈베르트)
목차
1. Der Kuβ(키스)- 베토벤
2. Herbst(가을)- 슈베르트
3. Auf dem Wasser zu singen(물 위에서 노래함)- 슈베르트
본문내용
< Der Kuβ >
베토벤의 음악을 좋아하지만 성격은 그저 괴팍한 고집쟁이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베토벤이 쓴 편지를 모아놓은 책을 읽고 의외의 유머에 놀랐던 적이 있다. 특히 편지 중간 중간에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는 짧은 문장에 맞추어 작곡을 해 놓은 것이 인상에 남았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절망, 절망, 절망적이다’라고 곡조를 붙여놓은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고, 이후로 베토벤은 무엇보다도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Der Kuβ’에서도 그런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다. 큰 소리로‘물론, 소리질렀지`하고 노래하다가‘하지만 한참 후에’라고 놀라운 반전을 제시하지 않는가. 게다가‘한참 뒤에’라는 구절을 반복하는 것은 ‘이럴 줄은 몰랐지?’라고 놀리는 것 같기도 하고, 키스를 회상하며 여운을 음미하는 듯하다. 마치 베토벤의 친구가 되어 바로 옆에서 연애담을 듣는 것 같아 즐거운 곡이다.
< Herbst >
11월은 스산한 풍경을 지니고 있다.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과 그 바람에 희미하게 흔들리는 마지막 잎사귀, 그리고 몸을 웅크리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 노래는 풍요와 수확의 계절로 대변되는 10월의 가을이 아니라 문득 겨울을 떠올리게 되는 11월의 가을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