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조동관 약전”에 나타난 권력이데올로기
- 최초 등록일
- 2009.10.15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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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석제의 단편소설집“조동관 약전”에 나타난 이데올로기를 권력이데올로기로 분석해 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성석제 소설집 「조동관 약전(略傳)」엔 9개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각 소설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조동관 약전」은 ‘똥깐’이라고 불리었던 막돼먹은 깡패의 허무한 인생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조동관(똥깐)은 우락부락한 체격에 무시무시한 주먹, 배짱밖에 없는 무식한 깡패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 그러다 한 여인을 만나 같이 살다가 그 여자가 도망가는 바람에 사랑의 좌절을 겪게 된다. 정신을 차려 고향으로 돌아온 똥깐은 새로운 경찰서장을 폭행하고 산으로 피신한 뒤 버티다가 죽게 된다. 그가 사라진 후에도 마을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그의 이름을 딴 바위며 굴, 게다가 비석까지 세운다.
「경두」는 폭주족을 꿈꾸는 불쌍하고 애처로운 소년 ‘경두’에 대한 이야기다. 오토바이 배달원 소년 경두는 무보험 음주운전의 여자의 차에 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마침 택시 운전사인 목격자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새 둘은 타협을 하고 경두는 치료비 외의 보상은 받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는 어려서부터 세상의 쓴맛만 보고 저세상으로 가버린다.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는 군인으로 평생을 사시다가 전역을 하신 후 별 볼일 없어진 아버지의 이야기다. ‘나(정석)’의 입장에서 어릴 때부터 나이가 들어서까지 보아온 아버지의 모습을 매우 재미있게 말하고 있다. ‘아빠’는 말썽꾸러기였던 형과 대장부같은 엄마 사이에 끼여 살았고 지금은 공사판의 ‘야방’으로 나간다.
「이인실」은 무서운 깡패의 연약한 내면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철주’라는 소심한 인물이 ‘장택근’이라는 사람과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참고 자료
성석제, 조동관 약전, (주)도서출판 강,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