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BLACK)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0.10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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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 맞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수님 덕분에 참으로 오랜만에 때려 부수는 액션 영화가 아닌 예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이름은 블랙, 마침 미국 건국 초기 시절에 대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기에 이 영화가 흑인들의 서러운 삶 또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생각하고 봤더니 빛을 볼 수 없는 눈,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를 가져서 블랙의 세상에 갇혀 있는 여인의 이야기다.
어렸을 때 주인공은 인간의 몸뚱이를 뒤집어쓴 야수였다.
또래 아이들이 오밀조밀 귀엽게도 입을 움직이며 말하지도 않고 귀엽게 웃지도 상냥하지 않으며 단지 울부짖고 언제 갑자기 날뛸지 모르는 다루기 힘들고 위험한 아이다.
그런 그녀를 아버지는 장애인 시설 같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 했다.
어머니가 반대해서 시설에 보내지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머니라고 데리고 있는 것 말곤 어떤 뾰족한 수가 있는 게 아니다.
어느 날 주인공에게 선생님이 찾아왔고 그는 아이에게 세상과 접하는 법을,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아이를 변화시킬 선생님이 왔음에도 아버지는 선생이 오든 말든 거의 포기한 상태여서 선생이 오는 것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그저 선생도 어서 쫓아내고 딸을 시설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주인공은 처음으로 물을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게 된다.
바로 이 슬프지 않은 장면에서 슬픈 것처럼 울었다.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기뻐 웃는 것도 아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분명 서러움의 눈물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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