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소설 「날개」의 구조분석 및 작품전개과정 연구
- 최초 등록일
- 2009.09.28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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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문학 최초의 심리주의 소설이라고 인정되는 이상의 [날개]를 분석해 본 것입니다.
내용 엄청 충실합니다...
레포트만이 아니라 전공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작품의 첫 부분 - 에피그람
(2) 반복적 외출을 통한 자기 확인 -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변화를 통한 구조 연구
(3) 아내의 금기 설정과 나의 위반 - ‘아내’와 ‘나’의 대립을 통해 본 구조
3. 결론
4. 그 외 ; 상호텍스트 측면의 논의 - 해석학적 연구
본문내용
『剝製가되어버린天才』를 아시오?...
에피그람의 첫 구절인 이 부분은 작품의 본문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으로 현재의 자기입장을 토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육신의 껍데기로서의 박제와 그와 상반된 의미로서의 천재는 육체성과 정신성의 양극단을 상징한다. 이는 소설 본문의 ‘나’를 희망과 야심이 가득했던 본래의 자아를 상실한 채 육신의 껍데기로 살아가는 모습을 잘 나타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소설이 천재였던 한 사람이 박제화되는 과정, 혹은 박제가 된 사람이 천재성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담고 있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肉身이흐느적흐느적하도록 疲勞했을때만 情神이 銀貨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蛔ㅅ배알는 배ㅅ속으로숨이면 머리속에 의례히 白紙가準備되는법이오 그읗에다 나는 위트와 파라독스를 바둑布石처럼 느러놓ㅅ오.(p252)
위 글은 은화처럼 맑은 정신의 깨어남이란 육체성이 흐느적거리도록 해체된 다음에야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횟배를 앓는 병든 배를 인식할 때 머릿속에는 창조적 사고가 시작되는 것이다. ‘위트와 파라독스’라는 그의 지적인 혹은 정신적 활동은 ‘나’의 정신적 삶을 이야기 하면서, 소설이 진행되어 갈수록 드러나는 육체의 소진과 정신의 깨어남을 보여주기 위한 예비단계이다. 이는 육체만으로 살아가는 아내와 대비를 이룬다.
일련 아무 관계없어 보이는 문장들은 뒤로 가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계속 암시한다.
나는또 女人과生活을 設計하오. 戀愛技法에마자 서먹서먹해진, 智性의極致를 흘낏 좀 드려다본일이있는 말하자면 一種의 精神奔逸者말이오. 이런女人의半 - 그것은 온갖것의半이오. - 만을領受하는 生活을 設計한다는말이오 그런生活속에 한발만 드려놓고 恰似두개의太陽처럼 마조처다보면서 낄낄거리는 것이오.(p252)
이 구절은 ‘나’가 아내와의 생활에 완전히 함몰할 수 없으며, 그것은 그가 언젠가는 박제로서의 삶을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또한,
참고 자료
김주현 주해.「이상문학전집」. 소명출판. 2005
김주현.「이상 소설 연구」. 소명출판. 1999
김주현.「이상 시의 내적 상호텍스트성」. 『국어국문학 제118권』. 국어국문학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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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헌.「이상의 <날개>, 주제구현을 위한 작품전개방식 연구」.『어문학 61호』. 한국어문학회.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