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의궤에 대한 영상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9.25
- 최종 저작일
- 2009.05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KBS 역사스페셜 ‘66세 신랑 15세 신부 - 영조의 결혼식’ 감상문
정리가 잘되있으며, 자기의견이 주를 이루는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번 수업시간에 조선왕조 ‘의궤’에 대해 배우고 이어서 보았던 ‘66세 신랑, 15세 신부 - 영조의 결혼식’ 역사스페셜은 나에게 있어서 ‘의궤’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간접경험이었다. 의궤는 조선시대에 국가에서 중요한 의식이 있으면 그 과정을 기록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중 왕실 혼인에 대한 것이 ‘가례도감의궤’인데 이 영상은 영조와 정순왕후의 혼례보고서였던 ‘영조정순후 가례도감의궤’를 해설한 것이었다. 이 ‘영조 정순후 가례도감의궤’를 토대로해서 각종 관련 사료들을 합해 당시 왕실 혼례의 모든 것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복원해주었다. 이는 조선시대의 왕실의 결혼식의 자세한 과정과 왕비가 뽑히기까지의 과정까지의 평소 나의 궁금증을 모두 다 시원하게 해결해 주었다. 당시 왕실의 혼례를 실감나게 3D입체 영상과 재연으로까지 보여주면서 18c 영조 시대의 혼례절차 모두뿐 만아니라 당시의 정치상황, 그리고 문화까지 알 수 있도록 해주었다.
먼저 궁궐 안에서 만의 의식이 나왔던 왕과 왕비의 혼례가 사실은 궁궐 밖에서부터 온 백성과 함께하는 매우 거창한 퍼레이드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궁궐 밖 행진에서 왕은 앞뒤 좌우가 모두 트인 높은 가마를 타고 갔으나, 왕비는 사방이 꽉 닫힌 가마를 타고 갔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부터 15세로 왕비가 되었던 경주 김씨 김한구의 딸 정순왕후가 참 가엾게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백성들에게도 결혼식 퍼레이드에서부터 얼굴을 가린 채 구중궁궐에서 거의 죽을 때까지 갇혀 한 나라의 국모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나로서는 참으로 못할 짓 같았다. 역시나 당시 부모들은 아니나 다를까 금혼령이 내려졌을 때 후보의 자격이 되는 자신들의 딸이 왕비로 간택이 되지 않길 바랐다고 했다. 돈도 많이 필요했을 뿐더러, 각종 관직이 주어져도 외척세력이 되어 세도가들에게 견제를 당하거나, 결국에는 왕비가 죽거나 물러나면 거의 대부분이 멸문했기 때문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