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오분간`과 우리나라 설화의 유사성분석
- 최초 등록일
- 2009.09.24
- 최종 저작일
- 2009.05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김성한의 오분간이란 소설을 읽고,
우리나라 설화의 유사성을 찾아서 비교분석해라.
목차
▮ 김성한의 ‘오분간’
▮ 김성한의 ‘오분간’과 비슷한 우리나라 설화
▮과제를 마치며.
본문내용
▮ 김성한의 ‘오분간’
김성한의 ‘오분간’은 신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그리스로마신화 중 제 2장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를 패러디하여 1950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위기의식을 우화적 기법을 통해 표현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인간의 역사가 프로메테우스와 신과의 투쟁의 역사라는 것과, 이제 그 투쟁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오분간’은 프로메테우스가 코카서스 산의 바위에 자신을 묶고 있던 쇠사슬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되는 순간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느 날 녹이 썩은 새끼처럼 된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자유를 되찾은 프로메테우스에게 제우스신이 보낸 천사가 찾아온다. 제우스신이 프로메테우스를 신의 나라로 올라오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신의 그와 같은 호출에 응하기를 거부하고 하늘과 땅의 중간, 중립지대에서 만나자고 해 끝내 이를 관철시킨다. 프로메테우스와 마주한 제우스는 무질서, 타락으로 대혼란에 빠져있는 인간세상을 가리키며 프로메테우스로 하여금 자신의 부하가 되어 함께 그와 같은 인간세상을 구하고자한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대신으로서의 권능을 잃은 제우스의 부하가 되기를 거부하고 반대로 제우스가 자신의 부하가 되라고 한다. 회담은 5분만에 결렬되고 인간세상은 끝없는 혼란 속에 그대로 굴러가게 된다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이 소설에서 등장하고 있는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는 신화에서의 성격과 함께 또 다른 성격을 보여주는 양면성을 띠고 있는데, ‘오분간’에서 신은 보편적이고 절대 기준을 상징하고 프로메테우스는 과학, 합리성 혹은 인간의 지성을 상징한다. 이 둘의 행동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고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관념이 드러난다.
참고 자료
서대석, <한국의 신화>, 집문당, 1997
조동일, <한국설화와 민중의식>, 정음사, 1985, P119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