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9.09.18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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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으로 본 비숍의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영국의 지리학자인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 100년 전 한국을 여행하면서 격은 일을 기록한 책이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당시 한국의 모습을 자세히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 등과의 관계도 분석해 서술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한국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쓴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기독교적 입장과 영국의 관점으로 한국을 바라보아 한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숍이 한국을 방문하고 여행을 한 1890년대의 국제 정세는 어땠을까? 1902년 1차 영일동맹이 맺어진 것을 보아 그때의 일본과 영국의 관계는 우호적이었다. 책을 보면 그녀가 일본에 대해 호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군 연대가 한국마을에 숙영하는데 그들은 허가를 얻은 후 동네에 있는 우물을 쓰고 마을 사람들에게 예절바른 모습만을 보였다"와 같이 일본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쓴 반면 중국군에 대해서는 질서가 없고 무자비하며 강도와 다름없다고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책의 중간 중간에 일본에 대한 비숍의 호의적인 입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청일 전쟁에 대해 서술한 부분을 살펴보면 일본군에 대해선 뛰어난 전략과 우수한 군사에 대해 칭찬하지만 중국군에 대해선 부녀자들을 강간하고 군사훈련이 되어있지 않다고 서술한다. 실제로 청일전쟁 때 가장 적극적으로 일본을 후원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다른 의미에서 그 당시 국제정세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 책을 읽다보면 기독교와 선교활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숍은 한국인들이 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미신숭배와 같은 원초적인 종교만이 있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비숍-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