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의 사회

소개글

항주를 비롯한 중국 동남부 여러 비장 대도시의 도시화 현상은 도시와 농촌의 균형을 깨고 경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며 중국 사회조직 전체의 변혁과 관련하였다. 도시의 발달로 인해 지배계급과 일반민중 사이에 매우 다양하고 활동적인 상인계급이 출현한 것이다. 동시에 화폐경제가 시작되고 그로 인해 빈부차이가 명확해지기 시작하였다. 본고에서는 13세기 남송시기의 전반적인 사회모습을 관찰해보도록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3세기 중국의 상류계층은 주로 동남제로(東南諸路) 출신의 독서인 가족으로 이들 계층 중에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황실에 연결되는 자도 있었다. 송조의 관료들은 매우 극소수 1046년의 관료 수는 18,700명이었는데, 지역의 크기와 6천만 이상이라는 인구규모를 생각하면 이는 매우 적은 수치이다.
였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과거에 의해 채용되었다.
정부의 상층부를 제외한 관료의 생활은 대부분 상당히 안정된 편이었다. 항주의 사치스러운 생활 속에서 관료들은 상업분야의 사기업에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 투자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으나 타인의 명의로 업을 행하였으며 전당포나 창고영업 등이 주요 사업이었다.
문인관료들은 문학과 예술이라는 공통의 이해로 특권계급을 형성하여 서로 간에 동료ㆍ사제ㆍ친자 親炙, 스승님을 가까이 하여 가르침을 직접 받는 제자.
등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한편 무관의 위신은 문관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던 것이었으며, 송대의 사회조건에 의해 특히 강했던 반군사상 그러나 반군주의에도 불구하고 군대의 중요성은 점점 커져 군대의 장비 또한 줄곧 개량되었다.
의 영향은 물론 무관의 출신문제도 있었던 것이다. 고급관료나 귀족의 자제가 대부분이었던 문관가 달리 무관 가운데는 일반 대중이나 빈농출신도 더러 있었다. 그리하여 군인은 정부행정의 일익을 담당하였으나 언제나 상류계층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참고 자료

자크 제르네, 『전통중국인의 일상생활』, 신서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