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9.04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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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익스피어의 한 여름밤의 꿈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Bonny M의 노래가사와 한 여름밤의 꿈의 심상을 일치시켜 써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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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의 집 앞엔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한 300M 쯤 되는 야산인데, 산이 코앞인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올라가지 않다가, 수업을 하고 난뒤 근 3년만에 산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 나무가 우거진 등산로를 봅니다. 등산로를 사이에 두고, 쭉쭉뻗은 나무들이 저를 감싸 올립니다. 시멘트 건물이 우거져있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나무들이 우거져있는 산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잠시 일상을 잊고 산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가 바람결에 부딪혀 내는 소리를 느끼게 되고, 흘리는 땀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알게 됩니다. 학교와 집 그리고 친구를 만나거나 가끔 나가는 회의와 좌담회 참석이 주가 되는 아르바이트로 이루어진 제 인생에서 산을 오른다는 것은 하나의 활력소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산에 올라가며 이것저것을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보면 제대 후에 `휴식`이란 단어를 잊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대 후 딱 2일을 쉬고 학교에 다시 복학한 저는 몸을 추스릴 틈도 없이 학교와 사회라는 커다란 제도속에 다시 편입되었습니다. 뒤도, 앞도 쳐다볼 틈 없이 그저 신발만 보고 쫓아다녔습니다. 당장 발 밑에 있는 구덩이를 피하느라,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삶은 점점 퍽퍽해져갔습니다. 사람이 점점 이성적이 되어갔고, 사소한 여유조차 생기지 않았습니다. 감성보단 이성이 앞섰고, 수수한 이야기나, 담백한 이야기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점점 저는 자극적인걸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삶도, 이야기도, 문화생활도 말이죠. 마치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은 순수 자연 식품을 입에도 못 대는것처럼 말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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