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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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의 한국전쟁의 발발과 기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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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은 우리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한국전쟁은 전쟁의 의미뿐 아니라 그 원인과 기원에 대한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전쟁은 그 전부터 잠재돼 있던 내부적 불안요소와 각종 모순의 분출이었으며 남북한 모두에게 커다란 비극이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그림자와 남북한의 불신이란 장벽을 남겼다. 과연 한국전쟁은 누구의 손의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발생했던 것일까.
저자는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현대 한국에서 차지하는 한국전쟁의 역사적 위치와, 80년대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지적 고민이 합쳐진 소산임을 밝히고 있다. 기존의 연구에 대한 의문을 토대로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여러 형태의 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 답은 옳은 답 이라기 보다는 어떤 가능성의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저자는 지난 10년간 수행한 이 연구의 진행과 서술에서 편견의 거부와 비판적 균형을 추구한다.
비판 합리주의의 시각에서 이 연구는 한국전쟁의 결정과정과 전쟁 개시 주체의 결정과정과 요인, 역할과 인식을 추적하여 재구성한다. 또한 전쟁의 시작과 발발, 한국전쟁의 기원과 원인을 탐색하고 이 전쟁의 성격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한다.
소련은 확보된 지역의 공산체제를 수립하겠다는 의지와 행동의 표현으로 38선 기준 한반도 분할이라는 미국의 제의를 이의 없이 받아들인다. 46년 초부터 48년 9월까지 독자적인 분단 체제 구축을 위한 사회혁명이 추진과정이자 체제의 이행과정이었다고 분석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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