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ver, 그 사랑의 끝

소개글

1. 머리말
The Lover는 200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해롤드 핀터의 작품이다. 지금까지 가보았던 다른 극장에 비해 작은 무대를 가지고 있던 극장은 먼저 나에게 작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선입관 때문인지 연극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다. 연극에 대한 사전지식을 가지고 가면 연극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갔던 이 연극에 대한 기대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2. 작품의 줄거리
리처드와 사라는 윈저 근처에 있는 외딴집에 살고 있다. 리처드는 아침에 아내를 집에 남겨 둔 채 한두 시간 승용차로 런던 시내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했다가 저녁 6시에 어김없이 퇴근하는 전형적인 직장인이다.
무대는 단지 거실만이 있고, 단아하게 잘 꾸며진 거실과 현관으로 나가는 작은 홀이 거실의 전체의 모습이다. 거실에는 침실의 역할도 하는 쇼파 하나와 식탁, 그리고 의자 두 개가 무대의 중요한 부분이다.

목차

1. 머리말
2. 작품의 줄거리
3. The lover의 분석
4. 맺음말

본문내용

3. The lover의 분석
이 The lover는 한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단순한 사랑이 아닌 그들 나름대로의 게임과 같은 사랑이야기인 것이다. 먼저 이 연극을 이해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중간에 나오는 애인의 등장이다. 애인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등장한 애인은 바로 리차드인 것이다. 여기서 왜 리차드가 등장하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해 보았을 때, 몇 가지 가정이 생겨났다. 첫째는 리차드가 다중인격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둘째는 리차드 자신이 원래 애인이었고, 둘이 연극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이 모든 것이 사라의 꿈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나의 생각을 연극이 끝날 때까지 움직인 것은 첫 번째 가정이었다. 애인 역으로 사라와 만나는 과정에서 갑자기 바뀌는 성격이나 행동은 그러한 의심을 들게 하기에는 충분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뒤에 나오는 내용 동안에 계속되는 혼란을 가져왔다. 리차드가 다중인격이라면 왜 저녁시간에는 변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의문 때문이다. 연극이 끝난 후 연극을 같이 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 보아도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서로 다르게 연극을 본 것이다.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 나온 결론이 두 번째 가정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