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 비평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에서의 공간)
- 최초 등록일
- 2009.07.27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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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내의 상자에서 나타나는 공간에대한 분석을 통해서 작품을 비평한 글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작가 은희경
2.「아내의 상자」의 ‘공간’분석
1) 아내의 방
2) 아내의 상자
3) 신도시와 아파트
4) 불임클리닉
5) 두 갈래의 길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지금 우리가 속해 있는 현대사회와 그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타인과 자기 자신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실상은 물질 중심문명의 만연함 가운데 오랜 기간에 걸쳐 초래된 폐해로 나타난 결과이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 생산과 경제활동은 과거 전통적 가치인 협동심을 점차 개인간의 경쟁으로 변화 시켰으며, 이러한 경쟁적인 살벌한 인간관계 속에서 개인주의는 점차 이기주의라는 극단에 이르고 결국 오늘날은 친근감을 상실한 인간관계 다시 말해 적대적인 인간관계를 맺도록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당연히 현대사회속의 인간은 소외의식과 불안감이라는 부정적인 심리를 가지며 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실제 상황을 반영하듯, 특히 근래의 소설들을 살펴보면 현대사회에 대한 현대인들이 고찰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작품들이 많다. 현시대의 규격화 되어버리고, 자아 본연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찰 없이 살아가는 지각없는 현대인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역할을 하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 된다.
이 지면에서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또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고찰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으로 파악 된다. 그러나 더욱 이 소설이 주목받는 유가 있는데, 그것은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는 표면적으로 보면 일상적이고 단순한 아내와 남편의 관계 에서 현대적 삶의 비극성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아 비하 적 태도를 가진 불임인 아내와 현대사회 속에서 잘 적응하여 사회가 말하는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고수하고 현재의 삶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가지지 않는 남편과의 갈등상황을 통해 작가는 남성과 여성의 개념을 초월하여 현대인들이 처한 비극적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시대의 상황을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로 이끌어 가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어찌 보면 신선하고, 또한 다소 충격적인 삶의 모습들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아내의 상자」는 한 가정의 아파트와 신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좀더 깊이 살펴보면, 이 배경은 현대인이 속해 있는 사실상의 공간,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속해있는 사회와 현실로 치환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