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국어 수업이란?-영화 위험한 아이들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9.07.24
- 최종 저작일
- 2009.05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좋은 국어 수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한 리포트입니다.
도입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참신하게 시작했으며,
본문에서는 영화 `위험한 아이들`에 대한 감상을 접목하여
좋은 국어 수업의 요소에 대해 심도깊게 전개했습니다.
A+ 점수를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 ‘위험한 아이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OO’였다. 나는 이번 주에 처음으로 부진아 지도를 나갔다. 이제까지 초등학생 과외 지도는 몇 번 해봤었지만, 학교 현장에 나가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길을 나섰다. 그러나 처음으로 만난 학생 ‘OO’는... ‘위험한 아이들’의 ‘에밀리오’였다.
내가 부진아 지도로 맡은 학생은 5학년 여자아이 DD이와 6학년 남자아이 OO, 이렇게 두 명이다. DD이는 너무나도 착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다. 공부 실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열두 살 아이다운 순수함이 너무나도 귀여웠다. 그러나 OO. OO는 공부는 곧잘 한다. 하지만 열세 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그 거친 욕설과 집중 시간 ‘2분’이 나를 놀라게 했다. 수업 첫날부터 “재수 없어.”, “아, 이딴건 왜 배우는 거야.” (그나마 글로 쓰기위해 추린 언어들이다.) 등의 말들과 “예전 선생님은 이런 거 안 했는데.”, “예전 선생님은 좋았는데.”처럼 나의 속을 박박 긁는 말들만 했다. 참으로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아이가 아닐 수 없었다.
부진아 지도 첫 수업을 끝내고난 나의 모습은 특수반 첫 수업을 끝내고난 ‘루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루앤이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듯이 나 또한 그랬다. 앞으로 이 아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 지 걱정이 앞섰다. 고작 6학년짜리 남자아이 한 명 때문에 내 머릿속이 뒤죽박죽이 돼버렸다. 그러나 여기에서 물러서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모양새가 될 것이 아닌가. OO가 “선생님 저희를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저희를 가르쳐주세요.”라며 초코바를 건네는 해피엔딩정도는 찍고서 영화를 끝내야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