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를 쏴라를 읽고 -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

소개글

* 부처를 쏴라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독후감을 작성해 보았다. 도발적인 제목이지만, 내용은 불교의 정통 가르침 그대로이다. 항상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것 같지만, 지나고보면 허무한 인간의 일생. 무념과 무아와 무욕을 답답한 종교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편안하게 설파하는 저자의 필력이 날카롭다. 서브프라임이니, 경제니, 달러니 하는 갑갑한 이미지들을 벗어놓고 잠시, 종교와 자연에 관한 생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 무언가를 소모해가는 자신을 느낀다면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이책의 일독을 적극 권한다.

목차

* 부처를 쏴라를 읽고
*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
* 가르침과 그르침
* 불교의 가르침
* 진리란 무엇인가

본문내용

부처를 쏴라를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불교 가르침에 관심이 많아 스님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었는데 숭산 스님의 말씀을 다룬 책은 이번에 처음 접하였다. 숭산 스님의 말씀을 그대로 옮기듯이 적은 이 책은 불교의 큰 줄기인 스스로의 깨달음을 가르치고 있는데 숭산 스님께서 제자들에게 전하고자 하셨던 여러 말씀들을 제자들의 질문하는 과정과 함께 적어 넣어 스님이 어떤 깨달음을 말씀하시려고 했는지 담아내고 있다. 책 한번 읽고 깨닫기에는 무리가 있던 것이였을까!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상당부분의 내용은 스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한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아 한단락, 한단락마다 다시 되뇌이곤 했다. 한번 더 읽어야 스님의 말씀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놓아버려라. 생각을 끊으면 아무런 문제가 될게 없다. 생각을 하면 나를 만들게 된다. 생각이 나라는 존재를 만든다. 생각이 일체를 만든다. 구절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즈음 마음의 수양이 필요했는데 마음의 수양에서 말하는게 나를 없애라였다. 마음의 수련도 불교의 가르침에서 시작한 것일까. 스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 있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내가 있음으로 해서 마음이 생기고 고민이 생기고 집착이 생기고 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씀들은 알 듯 모를듯. 100%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스님의 좋으신 말씀을 읽으니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고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흔히들 선문답이라 하면 세속에서는 대화의 논리적인 흐름이 일반적인 예측을 벗어나 이리 저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를 말한다. 부처가 무엇입니까?하고 물으면 뜰앞의 잣나무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저 엉뚱하게만 보였던 문답에도 그 원리가 있었으니 이번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나마 원리를 느낄수 있었다. 구도자가 어떤수준의 깨달음을 얻었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 부처를 쏴라 - 김영사
* 삶과 영혼의 비밀 - 양우출판사
* 불교의 이해와 신행 - 조계종출판사
* 고도원의 아침편지중 종교편 내용참조
* 공병호 경제연구소 교육포럼 자료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