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임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9.07.09
- 최종 저작일
- 2009.07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이 글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길들임에 관하여 쓴 에세이입니다. 길들임에 대해 김성적으로 고찰한 아름다운 에세이 입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길들임에 관하여 더 깊게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1. 길들임의 황홀한 유혹
2. 길들임의 아름다운 이중적 모순
3. 길들임의 슬픈 단념
본문내용
1. 길들임의 황홀한 유혹
맑은 아침을 꿈꾸는 소년의 얼굴에 담긴 미소를 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깨끗한 눈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 하늘에는 새하얀 구름이 흘러가고 꽃들은 싱싱한 꽃잎을 자랑하며 한껏 깨끗한 공기를 마셨다. 이렇게 맑은 날 동안 소년, 소녀는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소녀는 소년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 소년에게 길들여지기를 바랐다. 소년은 그 사실을 외면한 채 맑은 아침만을 꿈꾸었다. 소녀는 날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소년을 바라보기 위해 그의 주위를 맴돌았고 소년의 모습은 소녀의 예쁜 눈 속에 어느새 들어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소녀에게서 아름다운 빛깔의 편지 한 조각을 받았다. 그 편지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자그마한 시작일지도 모른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그러나 소년은 편지를 자세히 읽어 보지도 않은 채 책상 깊숙이에 넣고는 잊어버렸다. 그리고는 시간이 흘렀다.
소년이 자랐을 때 어느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녀에게 길들여지기를 원했다. 이윽고 서로는 서로를 길들이며 또 서로에게 길들여지며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소년이 사랑했던 여자는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길들임의 초라한 추억만을 남기고 서로에게 길들여진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그리움을 내민 채 시들어 갔다.
어느 날 소년이 몇 년 전에 받았던 맑은 눈을 가진 소녀가 준 편지를 발견하고는 그 편지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 보았을 때 소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가득한 후회만이 아득하게 밀려오고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