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의 시로 본 순수서정시와 음악성
- 최초 등록일
- 2009.07.09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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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김영랑의 시들의 분석을 통해 순수서정시에서의 음악성을 살펴본 시 비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잣 마음 날같이 아실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히 맺히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잣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니 내 혼잣 마음은
(` 내 마음 아실 이` 전문)
영랑시에서 `마음`이라는 시어가 쓰이는 빈도수는 `내`라는 시어와 함께 두드러지게 많다. 이와 같이 그가 `마음`을 표제로 한다든지, `마음`이라는 말을 많이 쓴 것 은 그의 시세계가 곧 `마음`을 기조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나` 이외의 누구도 그 깊이와 외로움을 알지 못하는, `내 마음의 세계`, 어떠한 논리나 일상적인 관념만으로는 그것을 파악할 수도 없고 들여다 볼 수도 없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영랑의 집착은 끝내 그로 하여금 남달리 정감어린 작품을 쓰게 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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