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의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7.08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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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윤대녕의 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를 읽고 쓴 독후감, 서평입니다. 추억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독특한 형태와 플롯을 바탕으로 쓴 윤대녕의 특이한 소설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추억에 대한 작가의 글쓰기애 대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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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윤대녕은 생리적 플롯이라고나 할 독특한 구조와 이미지를 지닌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소설은 손으로 물고기를 잡았을 때 전해지는 살아 꿈틀대는 구조와 이미지로 독자들을 이끈다." - 문학평론가 김윤식
"삶의 비의는 대체로 산문적인 것이 아니라 시적인 것이다. 그것은 추억의 형태로, 혹은 공시태로, 순간적 진실로 파악되는 어떤 것이다. 윤대녕은 그것을 소설을 통해 탐색한다.
삶의 비의와 소설의 논리와의 긴장과 갈등을 팽팽히 견뎌내는 윤대녕에게서 우리는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만나게 될 것이다." - 문학평론가 성민엽(충북대 교수)
무슨 이유를 딱히 들어가며,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무시한 채 오직 현재에만 충실한 이가 또한 있을까. 과거를 뒤돌아보며 반성하고, 추억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계획하고, 희망을 품고 사는 것이 어쩌면 사람들의 속성일지도 모르겠다. 분명 어떤 이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에 지금까지도 고통 받고 있으며. 상처가 깊으면 깊을수록 현실은 자유롭지 못하다.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를 읽으면서 그렇게 과거의 상처가 깊은 사람들의 모습을 본다. 비를 피하기 위해 들른 레코드가게에서 우연히 듣게 된 새떼 소리로 주인공의 기억의 잔재들이 되살아난다. 마치 길을 걷다가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을 보게 되는 우리들의 경험처럼 이 책은 정확하게도 시간의 윤회성을 호기심 가득하게 접근하고 있다. 유진과 희배, 주인공 나. 이 세 인물의 실타래를 적당히 꼬아두고 현재에서 서서히 그들의 과거를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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