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붕괴의 원인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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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붕괴의 원인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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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의 공교육은 너무도 신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얼마 전 서울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촛불집회가 계획된 일이 있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고등학생까지 나서서 장관의 퇴진을 외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공교육이 국민들에게 신뢰 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학생,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불신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각 학교마다 내신 성적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고, 심지어 고위공직자의 자녀들의 내신 성적을 조작하기까지 한다. 왕따 문제로 자살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면 촌지문제가 뉴스에 빠지지 않는다. 이러한 학교에 믿음이 생길수가 없다. 이런 식이라면 더 이상 스승에 대한 존경도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교사와 학교가 오로지 교육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힘을 주어야한다.
교육 정책의 결정과 실현과정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과 직접 만나고, 함께 호흡하는 학교, 교원들에게 힘을 주어야한다. 교사가 권력이나 돈에 눈이 팔려 내신 성적이나 조작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교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어야 한다. 교육의 질은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이고, 그렇다면 사교육으로 눈을 돌린 학생들이 다시 학교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교사가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생겨날 것이고, 교단이 붕괴되느니 하는 얘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교사들의 자부심 또한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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