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따라지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6.2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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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화창한 봄날 사직동 꼭대기에 올라붙은 초가집, 방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주인 마누라의 푸념으로부터 ‘따라지’는 시작된다. 주인 마누라는 오늘은 반드시 받아내리라 결심하고, 얼굴이 뜬 ‘노랑퉁이’ 영감에게 집세를 재촉하지만, 앓는 소리와 호통만 듣고 물러나온 뒤에, 카페에 나가는 ‘아끼꼬’에게 화살을 돌리나 늘상 그렇듯이 역습만 당한다. 결국 가장 만만한 ‘톨스토이(별명)’에게 방세를 받아내려고 조타를 불러다 짐을 들어내게 한다. 그러나 신경질적인 누이에게 기식한다고 들볶임을 당하며 방구석에 앉아 늘 글만 쓰고 있는 톨스토이에게 연민의 정을 느껴왔던 아끼꼬가 사이에 끼어들어 그들을 몰아 세운다. 거기다가 노랑퉁이 영감까지 지팡이를 휘둘러 사태가 역전되고, 주인 마누라는 파출소 순경을 불러대지만, 이미 평상시로 되돌아가 있는 집안을 본 순경에게 도리어 애매한 비난만 듣고 만다. 또 다시 당한 것을 분해하는 주인 마누라의 요청대로 아끼꼬는 순경에게 호출되지만, 항상 그랬듯이 그녀는 주인 마누라에게 보복할 생각을 하며 별 일 없이 돌아온다.
「따라지」는 요샛말로 하면 달동네, 산동네에 셋방을 들어 살고 있는 여급들과 영감 등을 나타낸다. 누님에게 얹혀사는 ‘나’까지 포함해서 따라지로 표현한다. 서울 사직골 꼭대기에 세들어 사는 등장인물은 모두 억척스럽고 건강하다. 달동네에 봄이 왔다. 봄의 자연은 생기가 넘친다. 그런데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가난에 찌들어 있다. 세들어 사는 퇴락한 집에 도시 빈민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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