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조이 Italian Joy :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지다 ,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
- 최초 등록일
- 2009.06.2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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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탈리안 조이 Italian Joy :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지다 ,수상한 매력이 있는 나라, 터키 240+1 를 읽고 쓴 서평 및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선정한 이유은 딱딱하거나 혹은 너무 추상적인 작가의 경험의 색채가 강한 다른 여행 서적들과는 달리 그리 지루하지도, 어렵지도 않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였다. 누구나 그렇듯, 책 앞의 목차와 뒤부터 먼저 보며 이 책은 어떤 책일까.. 잠깐 간을 보자 싶어서 훑어 봤다. 또한 책 겉표지를 펼치면 포스터가 되는 신기함이 독특해서 그 사진속의 사연들이 궁금했다. 본래 번역서는 원문의 미묘한 차이나 유려한 문장 구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하지만 본서는 번역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맛깔스러운 문장 일색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내내 번역 수준 때문에 미간을 찌푸리는 일은 없었다.
저자인 칼라 컬슨은 현재 `하퍼스 바자`, `마리 클레르`를 비롯 세계적인 잡지사의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본래 호주에서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으로 성공했지만 정작 그 내면은 외롭고 삭막했다. 때문에 매일 반복되는 심야 귀가, 성공적이지 못했던 이성교제와 그 외 인간관계들, `이렇게 살아야지` 했던 이제는 아득한 어릴 적의 꿈,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곤 했다. 그리고 타이 식당에서 보내온 작은 상자가 계기가 되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탈리아 현지인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오스트레일리아의 사람이 이탈리아로 건너가서 경험하고 찍고 쓴 글이니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도 해보았었다. 우리의 정서와 안 맞았다는 표현 혹은 변명이 매끄럽지 못했다.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열등의식, 뒤틀림, 색안경으로 보아버렸던 그녀와 이탈리아는 이렇게 악조건 속에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그녀가 만나는 사람들 그녀가 애정을 갖고 대하는 이탈리아의 찻집이나 바 같은 곳들이 내겐 어색하고 낯설었다. 이탈리아에 대해서 무지하기에 유명한 곳곳을 살피며 찍은 사진들 그리고 역사 뭐 이런 것을 기대했으나 점점 나의 예상을 깨고 있었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겉모습이 아닌 진정한 이탈리아로 흡수되고 있었다. 그녀의 그런 애정이 느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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