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와 연민의 대상 마리 앙투아네트

소개글

프랑스 혁명에 희생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를 간략하게 제시하고
편견처럼 우리에게 잘못 알려져 있는 내용을 짚어본다

목차

1. 서론
2.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
3. 나의 생각들
4.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마리 앙투아네트, 사치를 즐긴 철없는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어라 라는 루머.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내용을 살펴보면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나 역시 앞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사실 지금까지 그 이상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자료들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 주제를 마리 앙투아네트로 설정한 것은 단순히 조금은 들어서 익숙한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지만 조사를 하면 할수록 흥미가 생기는 주제였다. 특히나 놀란 부분은 생각보다 상당히 자세하고 많은 사료들이 남아 있다는 점이었다. 왕비의 생활은 모두의 이목을 끄는 것이 당연한데 미처 그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진정한 사생활도 없고 사소한 잘못도 남들의 구설수에 오르는 생활은 정말 피곤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2.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매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가 정권을 잡게 된 후 생활이 바뀌게 된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자신의 딸을 주변 국가들과 결혼시켜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을 높이려 하고 그에 따라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살에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결혼하게 된다.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간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순탄하지 못한 프랑스 생활을 시작한다. 프랑스인들은 오스트리아인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흠을 잡으려 노력했으며 놀리고 이혼을 시키려고까지 했다고 한다. 루이 16세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동침하지 않았고 이 소문이 퍼져 마리 앙투아네트의 수치심, 무력감, 불행감은 커져갔다. 행복하지 못한 생활을 하던 그녀는 사치품을 사들이거나 도박하는데 빠져들게 되고 이 행실이 대중의 미움을 사는 빌미가 된다. 다른 왕비들에 비해 사치가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었다고는 해도 왕실 재정도 바닥나고 시민들도 어려운 시기에 사치품을 사들인다는 것은 분명히 미움 받을만한 일이긴 했을 것이다. 이 시기에 불법 포르노 잡지 따위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수음을 한다거나 돈을 오스트리아로 빼돌리는 간첩이라는 헛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피에르 시프리오, 용경식 역,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 고려원, 1995
알렝 드코, 문신원 역, 『화려함의 역사 베르사유』, 한국방송출판(주),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