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회학` 책 정리
- 최초 등록일
- 2009.06.22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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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文學社會學 / 김현 / 민음사 / 1996
을 정리한 것입니다.
목차
1. 序章을 대신하여
제1장 한국에서의 문학사회학
제2장 서양에서의 문학사회학
제3장 문학사회학의 구조
본문내용
1. 序章을 대신하여
문학과 사회의 관계가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사회이후부터 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 이전의 문학과 사회의 관계가 문제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 이전의 관계역시 규명되어야 할 것이나 의식적인 문제로 제기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대사회 이후 문학과 사회의 관계가 그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방식으로 제기된다. 그것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화적 사실과 관련을 맺고 있다.
그것을 문제로 제기하게 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문학인들이 자신의 생활을 책임지던 파트롱이라 불리던 보호계층을 잃어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였는데 하나는 작가가 스스로 붓을 이용하여 생계를 유지하게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적 지위를 주장할 수 있는 독립계층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붓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 이었지만 파트롱에 비하여 상대적인 자유를 갖게 되었다. 그 자유는 문학의 자율성이라는 명제로 요약 된다. 또한 작가의 경제적 독립은 근대사회의 기술적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 기술적 발달이란 종이의 제작과 인쇄술의 발달을 의미한다. 인쇄술과 종이의 발달은 그전에는 생각하지 못할 책의 대량제작과 보급을 가능케 하였다. 그리고 인쇄술과 종이의 발달과 비견할 만한 것이 교육의 증대로 인한 잠재독자의 증가이다. 이는 생산성의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문학의 자율성과 생산성은, 문학인들로 하여금 문학은 누구를 위해, 누구에게 어떻게 쓰느냐에 문제와 문학을 대량생산, 판매하려는 근대산업사회의 경향과 싸워야 하게 만든다. 그 싸움은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선명하게 하려는 싸움이 다름 아니다.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흔히 문학에 역점을 두어 문학을 위한 문학만을 주장하는 경향과, 사회에 역점을 두어 인간, 사회를 위한 문학만을 주장하는 경향으로 크게 나뉘어 대립하고 있다. 전자가 형식중심이라면, 후자는 내용중심이다. 그 대립은 그러나 가짜 대립이다. 문학은 제작되어 판매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현상이며, 형태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표현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文學社會學 / 김현 / 민음사 /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