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06.20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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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우스트 독후감과, 100개의 구절,
경북외대 한국어과 감상문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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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우스트와의 질긴 인연은 중학생 때 시작되었다. 학교 필수 도서로 지정되어 수행평가를 위해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고등학생 때 역시 음악시간 파우스트 뮤지컬을 감상하고 수행 평가를 위해 감상문을 적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에 나는 파우스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책의 두께 또한 무척이나 두꺼웠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지금 다시 한 번 파우스트를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었던가? 하기도 하고 오후 한 나절이면 거뜬히 읽을 수 있는 양 이였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역시 나의 지식이 부족한 탓인지 여전히 파우스트는 아스라히 먼 곳에 떨어져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완벽히 이해하기엔 그리스신화와 성경에 관해 많은 지식을 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포르키아스가 헬레나와 그녀의 시녀들을 피신시켰을 때처럼 내 주위에 겹겹이 두터운 안개가 껴있고,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가 저 멀리서 나를 비웃고 있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파우스트의 이야기는 자신이 신의 경지 까지 올랐다고 자부하는 파우스트와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의 거래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녀의 영약을 마시고 젊음을 되찾아 그레트헨과 사랑에 빠지는 파우스트, 감옥에 갖힌 그레트헨을 구출하려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절정과 결말을 이루는데... 문득 나는 파우스트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는 이미 온갖 지식을 다 맛보고도 하늘로부터는 가장 아름다운별을, 땅으로부터는 모든 최상의 향락을찾기 위해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었지만 나에게는 도리어 지식에 대한 애정이 싹터갔다. ‘알게 된 건 우리가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뿐이니!’그 말이 잘 이해되진 않지만 그 모든 지식을 가졌던 파우스트가 또 다른 것을 찾아 해매는 것을 보면 지식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 것임을 어렴풋이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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