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 - 청산별곡 / 만전춘 (에세이 / 원문해석)

소개글

한국고전 - 청산별곡 / 만전춘 (에세이 / 원문해석)

목차

청산별곡 [靑山別曲]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인간의 고뇌>
만전춘[滿殿春]
<금기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다>

본문내용

삶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물음과 고뇌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나 과거에 살았던 사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결코 떨쳐 버릴 수 없는 숙명이다. 청산별곡은 총 8연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려 속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그 주제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크게는 세 가지의 주제로 나뉘는데 첫째는 고려 후기에 계속되는 전란을 피해 이리저리 떠돌며 유랑하는 서민의 애상적인 처지를 노래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이고 두 번째는 실연한 사람이 짝사랑의 애상 때문에 생의 비애를 느끼고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속세의 번뇌를 벗어나기 위해 청산을 찾아 위안을 구하면서도 삶에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지식인의 술노래라는 견해이다. 나는 누가 이 작품의 화자인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물음보다도 인간이라면 한 번쯤은 겪었을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비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안정적인 삶을 원한 서민들은 전란을 겪으며,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던 사람은 실연을 겪으며 그 꿈이 좌절된다. 그리고 속세의 번뇌를 벗어나려 청산으로 가고자 했던 지식인은 아직 남아 있는 속세에 대한 미련으로 결국은 술의 힘을 빌려 비애를 극복하려 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이상향을 그리며 현실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이 내적인 문제이건 외적인 문제이건 간에 인간은 영원히 자신의 삶에 완벽히 만족하지 못하고 거기서 오는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