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델리카트슨

등록일 2002.02.16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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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고 조금 엽기적이었던 이 영화를 보면서 잠을 잤던 것이 기억난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겠고 엽기적인 영화인것만에는 틀림없는 것 같았다.
프랑스어로 '맛있는 것'을 뜻하는 '델리카트슨'이란 단어는 이 영화에서 식량을 공급하는 집이라는 상징의 한 풋주간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후에 알았지만 이 영화의 무대는 핵전쟁이 끝나고 난 뒤의, 더 이상 사람들이 먹을 고기가 없어진 미래의 어느 교외 도시였다 한다. 난 이 사실을 알기 전 폴란드나 동부권의 나라의 외곽도시에서 일어난 일인줄 알고 있었다. 이후 이 영화의 감독인 장 피에르 주네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를 본 뒤 그제서야 그의 무대가 현실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리고 뛰어난 색감과 명암 대비를 이용한 질감을 살려내는 촬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는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도 그의 역량을 어김없이 보여 주었다. 델리카트슨 사람들에서 그는 피사체를 정면에서 잡는 경우가 거의 없다. 위 아래 아니면 측면. 따라서 대상은 일그러지고 왜곡되며 기하학적 구도를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화면들은 모나지 않고 작품 속에서 자연스러울 정도로 소화된다. 짧게 커트된 절묘한 편집은 다양한 시각의 화면을 조화롭게 수용하여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헐리웃에선 볼 수 없는 절묘한 촬영 영상 기법과 뛰어난 색채성을 어김없이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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