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 뒤바뀜 속에 담긴 영화 박하사탕의 매력

등록일 2002.02.08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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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하사탕"은 역류와 역설이 혼재하는 '뒤바뀜'의 영화다. 영화의 시간적 구성도 그렇고, 주인공이 던지는 질문의 의미적 이해가 그렇고, 소재의 의미 변화가 그렇다.
그 중 '박하사탕'이라는 영화 하면 떠오를 이 영화만의 특징은 역순행적 시간의 흐름이다.
"나 다시 돌아갈래!"
김영호 자신을, 그리고 스스로 그 어느 곳이든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잡을 수 있는 기회마저도 함께 덮쳐버리고 말 기차를 향해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모를 비통하고도 참을 수 없는 절규를 토해내며 지르는 그의 고함은 오히려 기차를 덮쳐 그의 소망대로 '다시 돌아가'는 기회를 부여해 준다. 비록 다시 돌아감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일 뿐이지만.
이 영화에서 기차는 주인공 김영호의 절규와 죽음을 암시하기 위해 첫 부분에 잠깐 등장하는 엑스트라적인 요소가 아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김영호가 그의 소망과 절규로 기차를 덮친 것이라면, 그 기차는 분명 김영호 자신이요, 이 영화의 결말 아니 시초(?)로 이끄는 인도자인 셈이다. 또한, 과거 기억 속의 편린을 한 장 한 장 넘겨다보듯 1999년 봄에서 1979년 봄까지 근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흘러가는 이 길고도 짧은 여행을 김영호 자신이 이끌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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