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4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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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그의 영혼에 대해 기술한 감상문 입니다.
과거에 전국 서평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본 자료는 A+받은 자료 입니다.
목차
1. 서문
2. 영혼의 형성
3. 영혼의 성숙
4. 영혼의 회기
5. 남기는 말
6. 고흐에게
본문내용
영혼의 형성
마치 자서전을 쓴 듯한 그의 편지를 보면 나날이 발전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여태껏 나는 단 한번도 고흐의 그림에 집중을 해 본적이 없다. 그로 말미암아 고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가 불우한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정도만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편지와 그림들의 변천을 볼 때 그는 천재는 아니다. 미술을 하게 된 동기 또한 필연적이라 보기에는 너무나 충분한 가능성을 갖은 환경에서 자랐다. 다양한 그의 습작들을 보면 나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물론 그처럼 열성적으로 해내지는 못할 것이다. 내게는 테오와 같은 동생도 없을뿐더러 그림에 대한 열망이 턱없이 부족하다. 단지 취미로, 그가 말했듯 그림의 기초인 데생을 배우고 싶을 뿐이다. 평범한 내게 이러한 욕망을 준 것 만으로도 그는 성공한 수필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미술 말고도 글 솜씨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는 듯했다. 물론 역자분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번역을 해주신 덕도 있겠지만, 원본이 좋지 못했다면 이러한 글은 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사람은 공감대가 있어야 관계를 맺기가 쉬워진다. 그러나 백년도 훌쩍 넘는 시간차와 현대의 기술로도 10시간은 족히 걸리는 공간의 차 사이에 고흐와 내가 공감대를 형성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의 편지에서 장소 묘사는 뒷전으로 하고 그의 상황과 그림 실력의 진전을 주목하면서 보았다. 지독한 가난에서 정말 근근이 사는 고흐의 모습은 내가 공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을 계속 하고 있다는 의지였다. 행복이라는 말은 그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의 편지에서 행복을 읽고 있었다. 행여 내가 오독(誤讀)한 것일지는 몰라도 평생을 한 가지에 몰두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참고 자료
없음